5개월부터 함께 해왔던 우리 가족여행
집이 아닌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여행을 자주 가려고 하는 편
여행하기 좋은 9월
어디나가는것보단 아직 주변 사물에 더 관심많을 7개월
캐리어보고 더 신났다
아기토끼랑 출발
우리는 2박3일 여행을 위해 용인으로 떠났다
광주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곳
일요일 주말방문이였는데
주말 오후권을 발권해서 3시부터 입장가능
거의 시간맞춰 도착했음
미리예매해가면 할인도 받을수 있으니 미리 인터넷 예매하기!!
입구에서 부터 반겨주는 뽀로로
민속촌? 가면 뭐하고 놀지?싶은 생각에 간건데
많은 인파에 놀라고,
우리처럼 아기를 데리고 오신분들도 많아서 놀랐다
짚신을 직접만드시는 장인도 계시고
감을 따서 사람들 나눠주시길래 구경했는데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드시는 감 아닙니다
먹는건줄 알았자나요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이런복장을 하고 지나가심
응...?
알고보니 민속촌 살귀옥 시즌
이렇게 귀신분장하고 돌아다니는 건 몰랐는데
신기하고 재밌어짐
갑자기 민속촌에 있다는게 흥미가 돋기시작
흉측한 사신도 있고
아기들이 보기엔 좀..
나도 보기에 섬뜩하던데
민속촌 진짜 크고 넓었음
테마에 맞게 여기저기 잘꾸며놨어요
입장료보고 처음에 놀랐는데 받을만 하겠다 싶었음
우리 아기 토끼도 나들이 나와서 신나서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낮잠도 안자고
역마살 엄마때문에 나가는게 일상인 아기라
밖에 나오는거 참 좋아해요
장터가 맛있다길래 장터에서 늦은 점저
동동주도 한잔하고
물론 나말고 동생
돌솥비빔밥 열무국수 도토리묵 파전 먹었는데
맛이 대체로 다 괜찮았음
살귀옥 저녁에 들어가려고 다들 예매하시던데
왜 돈주고 저런데에 가죠 ㅜㅜ
돌아보다가 세트랑 멀리서만 봐도 무섭던데
가까이 가기도 싫었음
귀여운 내 아기토끼
쌀쌀할줄 알았는데 더워서 나중에 바지벗기고 스타킹벗기고
가을이 진짜 없어지긴 하려나봄
별거 안하고 돌아다니면서 구경만해도 좋긴하더라구요
하늘도 맑고 높아서 가을 민속촌은 최고인듯
언뜻봤는데 사람인줄
놀랬자나여...마네킹
여기저기 있음
저기는 귀신이랑 술래잡기 하는곳
나 하면 진짜 지릴듯...
아기들이 좋아했던 오색천걸려있는 길
우리 아기도 신기한지 올려다보면서 두리번 두리번
도깨비
소도 있길래 구경했는데
5-6살 되보이는 꼬마가
와 맛있는 소고기다 맛있겠다~
아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순수함 어디갔어
옛날 아기 배넷저고리
귀여워
사람들도 많고 북적였는데
공간자체는 힐링되고 고즈넉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즐기기 좋았던 곳
밤되니까 달에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여기 지나면 작은 놀이동산이 나오는데
바이킹이며 많음
다 공짜입니다 입장료 포함
타고싶었는데 우리 다음일정은 에버랜드여서 킵
걸으면서 구경 더 하기로
한복입으신 분들도 많았는데
덕분에 분위기가 더 사는듯
다리에 불들어오니까 드라마장면 같더라구요
밤되니까 불빛이 점점 바뀌면서 호러가 되감
확실히 내부가 넓고
사람들이 여기저기 분산되서 구경해서 인지
사람많아서 힘들다 이런느낌은 없었어요
화장실가는곳마다 한산했고
무엇보다 베이비시설도 잘되있었음!
8시에 연분이라는 하이라이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밤이 되니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아기 잘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가기로
내일 일정도 무리없이 소화하려면 하루를 마무리 해야했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저 공연 꼭 보기
잠깐 영상으로 봤는데 이쁘더라구요
나가는길에 누워있길래
뭐야 사람이야? 했는데
나불렀어?!!!!!!!!
하면서 일어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일하시는분들 다 시급 배로 줘라
진심으로 열심히 하심
아기는 기억에 없어도
3년동안 느끼는 감정으로 평생을 산다고 하잖아요
세상에 나와서 처음가지는 기억,감정 다 좋은걸로 만들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잖아요
아기와 함께하니 힘들고 제약이 있었지만 좋아하니 저희도 행복하더라구요
너무 잘샀던 모자
귀여워서 시강
사실은 엄마가 더 신났던 9월 여행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기로 만들어줄게!!
저는 귀신이런거 안좋아해서 무서워해서
살귀옥을 즐기진 않았지만
그거 번외로 잘 놀다왔어요
맛있는거 먹고 구경하니 시간이 금방가더라구요
아기데리고 가기 너무 좋은곳이에요
날 선선할때 추천드려요